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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수출 처음 시작하는 법 – 제조사 실전 체크리스트
수출 등록과 법인 준비 – 첫 단추
식품 수출은 서류부터 시작한다. 내수 전용 사업자등록증만으로는 통관이 불가능하다.
필수 등록 3종
| 항목 | 발급처 | 소요 기간 | 비용 |
|---|---|---|---|
| 통관고유부호 | 관세청 유니패스 | 즉시(온라인) | 무료 |
| 수출 사업자 등록 | 세관(전자통관시스템) | 1~2일 | 무료 |
| 원산지증명서 발급 기관 등록 | 상공회의소·세관 | 1~3일 | 무료 |
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go.kr)에서 법인 번호와 대표자 정보만 입력하면 즉시 발급된다. 수출 사업자 등록은 세관 전자통관시스템에서 신청하며, 실무에서는 통관 대행 물류사에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
원산지증명서(C/O)는 FTA 적용 국가에 수출할 때 관세 감면을 받기 위해 필수다. 대한상공회의소 또는 세관에서 발급 기관 자격을 미리 등록해두면, 선적 전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제품 인증 – 국가별 요구사항 파악
수입국마다 요구하는 인증이 다르다. 한국 HACCP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요 수출 대상국 인증
- 미국: FDA 식품시설 등록(FFRN) 필수, 사전 통지(PN) 의무. HACCP 또는 FSMA 준수.
- EU: HACCP 기반 위생 증명서, 일부 품목(육류·수산) 수출 작업장 사전 승인.
- 일본: 후생노동성 식품등록표 신고, 방사능 검사 증명서(일부).
- 중국: 위생증명서·CIQ 검역, 수입 라이선스 보유 바이어 필수.
- 동남아(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HALAL 인증(무슬림 시장), 국가별 FDA 또는 식약청 신고.
HACCP 인증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우선 취득을 권장한다. 소요 기간 612개월, 컨설팅 비용 포함 1,500만3,000만 원 수준이다. 대부분의 바이어가 HACCP 또는 ISO 22000을 기본 요건으로 요구한다.
HALAL 인증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동 진출 시 필수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또는 국제 HALAL 기관을 통해 취득하며, 소요 기간 36개월, 비용 500만1,000만 원 선이다.
수출 가격 설정과 물류 – FOB·CIF 이해하기
내수 가격에 배송비만 더하면 안 된다. 수출 가격은 Incoterms 기준으로 책정한다.
주요 Incoterms 비교
- EXW(Ex Works): 공장 인도. 모든 운송·통관 책임을 바이어가 진다. 초보 제조사에게는 리스크가 적지만, 바이어 입장에서 번거로워 선호도가 낮다.
- FOB(Free On Board): 부산항·인천항 선적 완료까지 공급사 책임. 가장 많이 쓰이는 조건.
-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목적지 항구까지 해상 운임과 보험료 포함. 바이어 입장에서 편하지만, 제조사가 물류·보험 업무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김치 1kg 공장도 가격이 3,000원이라면:
- FOB 부산: 3,000원 + 국내 운송(200원) + 통관·서류(100원) + 포장·팔레타이징(200원) = 3,500원
- CIF 로스앤젤레스: FOB 3,500원 + 해상 운임(컨테이너당 400만 원 ÷ 적재량) + 보험료(CIF의 0.3~0.5%)
첫 수출은 FOB 조건을 권장한다. 포워더(국제물류 대행사)에 견적을 받아 컨테이너 종류(20ft·40ft·Reefer)와 운임을 확인하고, 제품 단가에 반영한다.
바이어 발굴 – 온·오프라인 채널 조합
제품이 준비되었다면 바이어를 찾아야 한다. 중소 제조사가 단독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
채널별 특징
| 채널 | 비용 | 소요 기간 | 특징 |
|---|---|---|---|
| B2B 플랫폼(TOTARO·Alibaba 등) | 무료~월 30만 원 | 즉시 | 상시 노출, 전 세계 바이어 접근 |
| aT·KOTRA 수출 상담회 | 참가비 무료~50만 원 | 연 4~10회 개최 | 정부 매칭, 신뢰도 높음 |
| 해외 전시회(SIAL·Foodex Japan) | 부스 500만~2,000만 원 | 연 1~2회 | 대량 바이어 만남, 브랜드 노출 |
| 수출 대행사·무역 상사 | 수수료 5~15% | 계약 후 즉시 | 초기 리스크 낮춤, 마진 감소 |
첫 수출은 B2B 플랫폼 + 정부 지원 상담회를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TOTARO 같은 식품 전문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해외 바이어가 직접 문의를 보낸다. 제품 사진·영문 상세 페이지·인증서 스캔본을 미리 준비하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KOTRA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정기 개최한다. 참가비가 무료이거나 저렴하고, 사전 매칭을 통해 관심 있는 바이어와 1:1 상담이 가능하다.
샘플 발송과 초도 물량 – MOQ·결제 조건
바이어가 샘플을 요청하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
샘플 단계 체크리스트
- 국제 택배(DHL·FedEx) 이용, 비용 3~10만 원(중량·국가별 차이).
- 상업 송장(Commercial Invoice) 대신 샘플 송장(Sample, No Commercial Value) 명시해 관세 부담 최소화.
- 유통기한·성분표·영문 라벨 확인. 수입국 언어 라벨 요구 시 스티커 부착 또는 재인쇄 필요.
바이어가 샘플을 승인하면 초도 물량(MOQ)과 결제 조건을 협의한다. 일반적으로:
- MOQ: 20ft 컨테이너 1대(팔레트 10~11개) 또는 40ft 1대가 기본. 소량은 LCL(Less than Container Load) 혼적 가능하지만 단가 상승.
- 결제: 첫 거래는 T/T 30% 선금 + 70% 선적 전 잔금 또는 L/C(신용장) 방식. L/C는 은행 수수료(0.1~0.3%)가 발생하지만 대금 회수 안정성이 높다.
초도 물량이 부담스럽다면, 여러 바이어의 주문을 모아 한 컨테이너를 구성하거나, 해외 한인 유통사·온라인 몰(아마존·쿠팡 해외 직구)을 통해 소량 테스트도 가능하다.
통관과 서류 – HS Code·Invoice·Packing List
수출 신고는 관세사 또는 포워더가 대행하지만, 제조사가 준비할 서류가 있다.
필수 서류 5종
- Commercial Invoice(상업 송장): 품명·단가·총액·결제 조건 명시.
- Packing List: 박스 개수·중량·규격.
- Certificate of Origin(원산지증명서): FTA 적용 시 필수.
- Health Certificate 또는 위생증명서: 국가별 요구.
- B/L(Bill of Lading, 선하증권): 해상 운송 시 화물 수령증.
HS Code(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는 10자리 숫자로, 제품마다 지정된 코드가 다르다. 잘못 신고하면 통관 지연 또는 관세 추징이 발생하므로, 관세사와 사전 확인이 필수다. 관세청 HS Code 검색(hscode.customs.go.kr)에서 품목을 조회할 수 있다.
FAQ
Q1. 수출 경험이 전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 통관고유부호 발급부터 차근차근 진행하면 된다. aT·KOTRA의 초보 수출기업 교육 프로그램(무료)을 활용하고, 포워더·관세사에 실무를 위임하면 제조사는 제품 준비와 바이어 응대에 집중할 수 있다.
Q2. 첫 수출까지 준비 기간과 비용은?
인증이 갖춰진 상태라면 36개월, HACCP 미보유 시 1년 이상 소요된다. 초기 비용은 인증(1,500만3,000만 원) + 영문 라벨·패키지 디자인(200만500만 원) + 샘플 발송·전시회 참가(500만1,000만 원) 합산 약 2,0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정부 지원 사업(중소벤처기업부·aT 수출 바우처)을 활용하면 5070% 보조받을 수 있다.
Q3. 소량으로 테스트 수출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LCL 혼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해외 한인 마트·온라인몰(아마존 FBA)에 소량 위탁 판매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단가가 높아지므로, 초도 물량은 최소 1팔레트(200~300kg) 이상을 권장한다.
Q4. 바이어가 L/C를 요구하는데, 꼭 받아야 하나요?
첫 거래 바이어라면 L/C 또는 선금 30% 이상을 권장한다. L/C는 은행이 대금 지급을 보증하므로, 바이어의 신용도가 불확실할 때 안전하다. 수수료는 0.1~0.3% 수준이며, 거래 은행에서 발급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